일단은 블로그를 접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y seahorse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디 엔드를 외치며 저는 사라집니다.---------------------------------





저 아래...오래된 포스팅의 오오사와씨를 볼때마다 겸연쩍어 참 마음이 힘들었습니다.-_-
예.어차피 업로드가 오랫동안 되지않아 예감하신 분들은 하셨으리라 생각하지만 -_-

몇달전부터는 회사 일 때문에 바빠서 블로그를 버려두게 되었는데, 요샌 개인적인 사정까지 겹쳐
블로그나 포스팅에 대한 의욕이 거의 사라져 버려서 억지로라도 글을 올리기가 힘들게 되었어요.
몇번이나 그냥 펑 해버릴까 생각했습니다만 그동안 올린 글이 아까워서 그렇게도 못하겠고
그런 사이에 또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어차피 개인 블로그이니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몇년 몇달간 올린 포스팅의 정보성도 무시할 수 없고,
앞으로도 검색으로 유입되어 들어오실 분들이 '이미 삭제된 글입니다' 등의 글을 읽으면
느낄 아쉬움(마지막까지 오지랖인가효....*_*ㅋ )을 저도 팬질하다 느낀 적이 많은지라
포스팅은 그대로 둘 생각입니다.

이러다 다시 불끈 포스팅하고 싶은 날이 오면 돌아올지도 모르겠고
어느 정도 블로그에 들르는 발길이 거의 없어지면 아예 남은 글들도 지울 수도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어서 일단 둡니다.

혼자 노는 걸로 시작해서 팬질을 시작하면서 같이 팬질하시는, 관심가져주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서 블로그질도 정말 즐겁고 좋았습니다. 블로그 닫는건 아쉽지 않은데 오시던 분들과
소통할 수 없게 된 점은 아쉽네요.ㅠㅠ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떠나지만 우리 모두 다음 분기에는 잊지말고 반드시 진2와 보스2를 봅니다! ㅎㅎ 


 


무식돋는 팬텀 뒷북 후기와 자랑질 데스 +_+ by seahorses


Phantom 11/6 Tokyo Akasaka ACT



오랜만의 포스팅인데 전에 이야기한 대로 어느 정도 '팬텀'이야기는 해야할 것 같아 간단히나하 글을 적어본다. 지난번 팬미팅을 위한 오사카행도 그렇지만 직장생활중 여유가 없이 떠난 도쿄행이었기에 여행이라던가 제대로 하지 못한 건 아쉽다는 생각이.ㅠㅜ

공연장 앞에 거대하게 나타나는 오오사와씨의 팬텀!


배우들의 포스터로 장식된 외벽도 상당히 멋지다.

공연장을 가는 계단도 팬텀으로 멋지게 장식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밤에 보면 더욱 멋지던데 나는 낮 공연이었기 때문에 +_+  아무튼 로비로 들어가면 팬텀 관련 팜플렛과 오오사와씨 관련 기념 굿즈, 또 히로인인 와타나베 안의 CM같은 것들을 파는 판매대가 있는데 엄청나게 성황이었다. 팜플렛은 비싸서 원래 잘안사고;;; 캘린더는 팬클럽에서 구매했고...해서 구경만 하고 패스.난 가난하니까.ㅠㅜ 음, 그리고 사실 난 뮤지컬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텔레비젼에서 방영해주는 것도 본 적이 없다. 그렇다.나는 말로 해도 될 것은 굳이 노래를 하는 이 예술에 별다른 흥미가 없다;;;+_+ 그런 고로 팬텀 오브 오페라의 내용은 더더욱이나 모른다.-_- 그야말로 무식돋는 팬이 아닐 수 없지만 애초에 관심없는 건 아무리 내가 오오사와씨의 팬이라도 타협이 되지 않는 지라 기어이 사전정보따윈 하나도 없이 봤다;;;;;  



아무래도 그런 사전 배경이 작용하다 보니 진지하게 작품으로서 관람했다고 하긴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나름 느낀대로 솔직하게 정리를 해보겠다.(라지만 오랜만에 글을 썼더니 정리가 이미 안돼.ㅠㅜㅠ) 장황설이 될 것 같아 각설하고 쓰자면 오오사와씨. 연기하는 오오사와씨를 눈앞에서 보는 건 정말로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팬미팅에서 만난 혼모노,스나오 오오사와씨가 아닌 배우 오오사와 타카오. 그걸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어렵긴 했지만 1막이 끝나고 서서히 스며들어가기 시작한다. 노래할 때의 불안함(역사에 길이 남을 대박 삑사리가 나면 어쩌나..이딴 쓸데없는 걱정으로 허비한 내 관람시간;;ㅋㅋ)이라던가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한 노력 (가면으로 가린데다 머리로 까지 더 가리셔서.ㅠㅜ) 이런 산만함들이 극에 빠져들면서 서서히 고요해졌다. 기본적인 내용을 모르고 가긴 했지만 금방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했다. 팬텀이 상당히 내면적으로 복잡한 인물인데 오오사와씨는 모르긴 몰라도 그런 팬텀을 굉장히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로 표현하고 있었다. 앙상블 공연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마치 오오사와씨만을 위한 무대같다고 할까. 에릭은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좌절하는, 그래서 광기와 분노에 휩싸이게 되는, 잔인해보이면서도 상당히 아이같은 인물이다. 고통스러워 할 때, 사랑에 빠질 때,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을 때, 등등 감정적으로 고조될 때마다 오오사와씨의 연기는 숨죽이게 만드는 파워가 있었다. 아 역시 배우느님이시구나.ㅠㅜㅠ 내용이 감동스럽다기 보단 웅장한 오케스트라, 그 속에서 무대를 휘젓는 오오사와씨의 모습, 그 속에 있는 나...라니. 내가 여기 있다뉘! 이런 감정에 도취해서 3시간 가까운 공연시간 내내 가슴이 뛰고 뭉클함이 쏟아져나왔다.

노래를 아주 잘하시는 건 아니지만 (이건 이미 가수활동으로 인증하셨...;;) 타고난 목소리가 정말 멋있었다.ㅠㅠㅠ 그리고 그 음정 하나하나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느껴진다. 사실 후기들을 보니 최악의 '크리스틴'이라고까지 평가받고 있는 와타나베 안은 여러모로 뮤지컬 관림 인생 최초인 내가 봐도 감정연기나 표정연기가...ㅠㅜ 좀 많이 아쉬웠는데 (사실 외모 자체가 너무 서구적이랄까, 현대적이어서 유독 어색해보이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살짝 몰입을 방해받았지만 워낙 오오사와씨가 그야말로 열연, (크리스틴이 팬텀의 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떠난 후에 오열하는 씬이 있는데 클라이막스답게 이 때 눈물 폭발하는 여자관객들 ㄷㄷ) , 그리고 카를로타 역을 맡은 쥬리 사키호씨 ,지배인 역할을 맡으신 분의 서늘한 연기도 그렇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종막. 그리고 대단원의 막이 내려간 후의 커튼 콜에서 상당히 긴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출연진들과 함께 나타난 (얼굴이 제대로 보이는!) 오오사와씨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연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개운한 미소로 관객들에게 인사한다.나 여기 있어요!ㅠㅜ 6월에 볼 때와 크게 달라지신 거 같진 않고. 하여간 기럭지가 우월하셔서 망토를 휘두를 때 귀공자 간지 쩔음.ㅠㅜ 상당히 액션도 많은 뮤지컬 이었는데 이런 에너지가 소비되는 공연에 재도전한 것,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 보고 온 지 오래 되서 그 날의 감동을 쓰기엔 너무 허접하지만...느낌이라고 전해보겠다고 용을 쓰고 써보았다;; 결론은 쉽게 표현해 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 (내 레포...너무 싼티나나;;ㅠㅜ) 작품에 대해 잘 알았다면 뭔가 더 잘 쓸 수 있었을텐데; 오오사와씨가 '라스트'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 정말 이번이 마지막 팬텀이었을 지 알수 없지만 다시 한번 팬텀에 도전하신다면 다시 한번 보러 가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며칠 전 우리 집에 이런 것이 도착했다!



 


(내 이름의 인권을 위해 일단 이니셜만 남기고;;;) 바로 오오사와씨의 친필 싸인이 담긴 '사쿠라다문밖의 변'의 팜플렛. (보단 더 두꺼운 화보집이라고 해야하나.) 몇달 전에 펜팔분께서 오오사와씨 사무소에 사인 요청을 해, 본인 것과 내 것 둘 다  부탁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었었다. 오오사와씨 사무소는 개인 사무소니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분명 답신이 있을 것이라고. 그 땐 감사하긴 했지만 큰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거의 잊고 있었다. 그런데 진짜 싸인이 온 거다.!!!!!!!!!!!!!!!!!!!!!!!!! 쿠오오오오오오ㅠㅠㅠㅠ....불꽃폭풍감동.ㄷㄷㄷ 깜빡깜빡하던 팬심도 150만배 불태워 줄 마력의 친필 싸인.ㄷㄷㄷㄷㄷㄷㄷ ㅠㅠㅠㅠㅠㅠ

냄새도 맡아보고 매직 자국이라도 손에 묻지 않을까 꾹꾹 찔러보고 진짜로 써주신건가 복사한건 아닌가 형광등에 대보며 정밀감식에 들어가는 등 세상에 있다는 주접은 다 떨어본 다음에야 고이 모셔두었다. 오오사와 타카오 소속사무소 코어가 부릅니다 '"이것이 조련이다'" ㄷㄷㄷㄷ


크게도 한번 찍어보았다.ㅋㅋㅋ 내 이름 뒤에 뭔가 더 써있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겠다 >_< 그래도 먼가 오오사와씨가 분명 '알수없는 이름을 가진 아이'라며 싸인 해주셨겠거니 하면서 .ㅠㅜㅠㅜ 눈물이 난다.ㅠㅜㅠㅜ 이왕 이렇게 된 거 조금만 더 깝치면 오오사와씨가 나를 아예 기억해줄지 모른다며, 내년에 팬미팅이 또 열린다면 이거 들고 가서 돗자리 펴고 눕겠소...라며...ㅠㅜ 일단 이건.. 15대손까지 우리 가문의 가보 확정입니다. 내 15대 후손들까진 영문도 모른 채 이 싸인을 가보로 여기고 살아야 합니동;;;; 그저 선친의 유언이거니 하기를;;;;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오오사와씨의 팬질을 하면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_^



1 2 3 4 5 6 7 8 9 10 다음